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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 lohnt sich wortwörtlich ETWAS zu schreiben, jedoch kurz독일어/내 생각 2021. 3. 11. 08:58
Ich hab heute für mich festgestellt, dass ich nur passiv darauf gewartet habe, bis mir was aufgefallen hat, sodass ich darüber ausdrücke. Es war aber ein total falsches Denken, bemerkte ich. Es lohnt sich jeden Tag etwas zu schreiben, weil ich gerade im Grunde genommen tagein, tagaus zu meinem Kopf etwas hinzufüge, aber im Gegensatz dazu ziehe ich jetzt nichts ab. Das ist so etwas wie, Essen o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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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손으로 이해하고 깨우치는 학문이다.내 생각 2021. 3. 1. 23:44
그동안 수학 공식을 보면서, 아니 수학 공부를 하면서 저지른 가장 큰 실수를 꼽아보자면, 그것은 바로 손을 쓰지 않고 눈으로 이해하려고 했던 근거 없는 나의 자신감이다. 그로 인해 독학으로 수학을 독파하려고 발버둥인 내 입장에서는 더더욱 유튜브나 블로그 영상을 맴돌 수 밖에 없었다. (해외라서 도움을 구할 곳조차 요원한 상황) 비단 나의 상황만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유튜브 영상을 맴돌아도 어느 곳 하나 내가 직면한 바로 그 문제를 해결해주는 수학 선생님은 거의 찾기가 희박하다는 허무한 사실이다. 결과적으로 시간은 시간대로 사용하고, 문제 해결은 문제 해결대로 안 된 상황이니, 이러한 딜레마를 끝내 이기지 못하는 많은 이들은 '수포자(수학 포기자)'라는 비참하고 처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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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를 사랑하는 독일인들사회 2021. 1. 26. 06:44
독일인들의 '효율적 삶에 대한 갈망'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독일에 산지 어느덧 햇수로는 4년이 되었고, 총 산 기간을 따져보면 2년 3개월을 접어들었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라고 말할 수도 있고, 반대로 나름 알차게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는 길이의 시간이라고도 주장할 수 있을만한 시간이기도 하다. 나는 그동안 이방인으로서 독일에 살면서 직간접적으로 독일적인 것들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하곤 했는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독일인들의 보편적 성향 중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질서 및 효율성’에 대해 썰을 풀어보고자 한다. 나는 지난 2020년도 3월부터 프랑크푸르트 외곽지역인 Rüsselsheim에 위치한 작은 아파트에서 2명의 독일 남성과 살고 있는데, 이들과 가끔씩 단톡방에서 의견의 마찰을 빚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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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뭐 어때서?내 생각 2020. 10. 11. 23:43
독일에 오기 전, 나는 코스모폴리탄(세계시민주의자)이었다. 온 세상은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고, 지금도 그런 생각의 핵심에 대해서는 내 마음의 변함은 없다. 인간을 색안경을 쓰고 보는 것이 아닌, 인간 그 자체로 보려는 노력에 가장 큰 힘을 실어주는 관념이 다름 아닌 코스모폴리타니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지난 2년 동안 독일에서 살면서 변한게 한 가지 있다면, 내 나라 대한민국, 한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나는 애국심이나 국가주의적, 민족주의적 사고관이 늘 잘못되었고, 위험하다고만 생각해왔다. 그러한 생각의 발로나 근원에 대한 생각은 거의 하지 않거나 아니면 전무한 채 말이다.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애국심이나, 국가주의적 생각, 민족주의적 생각은 철저하게 헤게모니적 구조에 의존한다는 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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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라고 해서 모든게 히피는 아니더라고사회 2019. 8. 21. 06:48
68혁명이 일어난 유럽의 히피문화는 그야말로 전복의 혁명이었다. 기존의 모든 질서를 갈아 엎으려 했던 그 당시의 젊은 대학생들은 혁명의 주인공이었다. 기억에 남는 슬로건이 하나 있다. "한 번 잔 남성과는 두번 다시 자지 않는다." 자유로운 보헤미안 소울을 지닌 이들이 이곳에 많은 것은 사실이다. 자신의 인생에 대한 선택들을 본인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의 관습 등에 맞추지 않고 자신의 주관적 관념과 철학에 맡기는 거, 그건 참 멋진 문화라고 본다. 그러나 내 지난 1년 동안의 독일 생활을 돌아 보았을 때, 유럽인들이라고 해서 다 무슨 히피처럼 사고하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예컨대 나는 현재 10살 차이의 여자친구를 교제하고 있는데 이 사실을 몇 독일인들에게 말해주었다. 독일 지인 중 한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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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g boy가 보여준 강한 한 방사회 2019. 6. 5. 09:20
호주의 17살 소년인 Will Connolly가 화두이다. 반이슬람주의, 그리고 제노포비어이자 극우주의자인 호주 상원의원 Fraser Anning은 Christ Church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뒤에서 한 소년이 순간 계란을 들고, 그의 휴대폰으로 촬영을 시작함과 동시에 그의 머리에 계란을 내다 꽂았다. Anning의 셔츠는 계란으로 인해 사방이 더렵혀졌다. 뒤를 돌아보니 소년은 꿋꿋히 촬영을 계속하고 있었다. Anning은 화를 참지 못하고 소년을 가격하였다. 한 방, 두 방. 스탭과 보디가드가 그들을 저지한다. 소년은 경찰과 함께 연행되었다. "국경을 넘어서서 세상 곳곳에서 범람하고 있는 극우주의, 반이슬람주의, 반이민주의 등의 그 점점 커져가고 있는 정치적 압제에 대한 작지만 큰 메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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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밟고 있는 땅에 대한 물리/역사적 생각들과학 2019. 5. 27. 06:50
나는 현재 독일 베를린에 살고 있다.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동경 30도에 있는 베를린 말이다. 이전에는 동경 135도에 있는 한국 서울 및 구미/대구에 살았다. 부끄럽고 무식한 이야기이지만, 나는 이전에 이 시차라는 것이 왜 존재하는 것인지, 무엇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지 잘 알지 못했다. 이제는 안다. 국제협약이라는 이름 하에 생겨난 권력관계의 소산이라는 사실을. 물론 국제협약을 매도급으로 권력관계라고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글로벌 사회에 맞게 이러한 체계가 있어야 함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또한 아니다. 그러나 그리니치 천문대가 왜 기준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또 나아가 정확하게 표현되면 127.5도에 위치한 서울이 왜 하필 아직도 일본 도쿄에 있는 동경 135도를 채택하고 그 시간을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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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의 함정사회 2019. 4. 13. 08:25
기상청은 어제가 멀도록 오보를 낸다. 그 결과 슬프게도 570억 짜리의 슈퍼컴퓨터는 고물취급을 받는다. 왜 인간은 최첨단 기술을 달리는 지금도 그 흔한 날씨 하나 못 맞출까? 기우는 비선형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이다. 구름의 이동으로만 날씨를 예측할 수 있었다면 인간은 오늘날처럼 비오는 날에 피크닉을 계획하고 있지 않을 것이다. 현실은 그 외에도 습도, 지형(산지냐, 늪지냐, 도심이냐에 따른 차이), 기압 등 모든 것이 날씨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그 복합적 요인 중 하나가 값이 조금만 틀어져도 기우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이러한 이유로 기상예보는 욕을 먹는다. (그림 출처: http://www.ziksir.com/ziksir/view/4693) 출산율 또한 기우형성 만큼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출..